'미스터트롯3' 톱7 확정! 준결승 2차전 무대와 시청률 신기록
TV조선의 인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가 드디어 톱7을 확정지으며 결승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3월 6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11회에서는 준결승 2차전 ‘정통트롯대전’이 펼쳐졌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손빈아,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도전자로 주목받았던 유지우, 직장부 출신의 박지후,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남궁진은 아쉽게 탈락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준결승 2차전 결과와 참가자별 무대 리뷰
1위: 손빈아 (총점 1752점)
손빈아는 배호의 유작 ‘마지막 잎새’를 선곡해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두 번의 전조(키 변화)를 활용해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경규는 "배호 선생님이 환생한 것 같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빈아는 마스터 점수 1489점, 국민평가단 점수 263점을 받아 총 175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위: 최재명 (총점 1733점)
최재명은 설운도의 ‘너만을 사랑했다’를 열창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노래 중간에 관객석으로 내려가 손을 잡으며 몰입도를 높였고, 감미로운 창법과 무대 매너로 큰 호응을 받았다. 최재명은 국민평가단에서 최고 점수인 277점을 받으며, 마스터 점수 1456점에서 총 1733점으로 올라 2위를 기록했다.
3위: 김용빈 (총점 1721점)
김용빈은 1930년대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선곡하며 전통 트로트의 깊이를 보여줬다. 단순한 8마디 구조 속에서도 강약 조절과 감정선의 변화를 통해 긴장과 이완을 조화롭게 이끌어냈다. 마스터 점수 1461점, 국민평가단 점수 2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4위: 천록담 (총점 1720점)
천록담은 ‘부초 같은 인생’을 부르며 객석과의 소통을 극대화했다. 관객과 함께 ‘아아아아아~’를 떼창하는 장면은 오디션 역사상 최초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무대를 하나의 콘서트로 승화시키는 그의 능력은 심사위원과 시청자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는 마스터 점수 1461점, 국민평가단 점수 259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5위: 남승민 (총점 1718점)
김지애의 ‘물레야’를 부른 남승민은 정공법을 선택했다. 감성적인 표현력과 탄탄한 기본기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결국 5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6위: 추혁진 & 춘길 (공동 6위, 총점 1705점)
추혁진과 춘길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가사 실수를 범하면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강력한 무대 장악력과 실력을 입증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탈락자들의 아쉬운 도전
유지우, 박지후, 남궁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들의 열정과 무대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 후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꿈꿨던 남궁진의 스토리는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미스터트롯3’ 결승전, 새로운 트롯 스타는 누구?
이제 톱7이 결정된 만큼, 남은 것은 최종 결승전이다. 준결승을 거치며 실력과 매력을 입증한 이들이 과연 결승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진(眞)의 자리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롯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미스터트롯3’ 결승전은 더 큰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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